[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미국의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이 사회간접자본투자를 통한 대규모 경기부양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관련주들이 이틀째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9일 오전9시51분 현재 일진전기는 상한가까지 올랐다.미국의 초고압 변압기 수요 증가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점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전일 대비 10.14%급등했다.
두산인프라코어(6.91%),두산중공업(1.83%), 현대중공업(5.13%)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반면 오바마 테마주로 꼽히지만 이번 사회간접자본 투자와 직접적 연관성은 떨어지는 부광약품(-2.24%)과 한미약품(-0.97%)은 소폭하락한 모습이다.
LS는 광케이블 매출 배중이 올3분기 누적 기준으로 8%에 불과하다는 평가에 전일 대비 5.47%급락했다.
외국계증권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는 LS에 대해 최근의 주가 급등세는 정당화하기 어렵다며 투자등급을 '시장수익률 하회'로 제시했다.
CS는 "경기부양을 위해 SOC에 투자한다는 계획은 새로운 것도 아니다"라며 "미국의 전선 회사인 제네럴 케이블(General Cable)을 포함한 세계의 전선회사 주식들도 이 소식에 대해 반응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오바마 수혜주로 꼽히는 것들 중에는 수출비중이 낮거나 관련성이 적은 경우가 있다"며 "테마주로의 접근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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