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하나대투증권은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지난 4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이지만 올해 1분기부터는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4000원을 유지했다.
박성봉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4분기 대한항공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5%와 54.3% 감소한 3조 781억원과 35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컨센서스인 663억원을 크게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수익성이 높은 일본 노선을 비롯해 중국 노선의 수요가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4분기 실적악화는 한·중·일간 정책과 국내 날씨의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분석하며 "2~3월부터 수요회복에 따른 국제선 탑승률도 서서히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상반기에 엔화약세 기조가 지속된다 하더라도 3월부터는 국내 기온상승과 더불어 일본의 골든위크 영향으로 수요가 서서히 개선되고 지난 4분기 중국인 환승객 감소 또한 정권교체에 따른 해외수요 위축의 결과인 만큼 올해 1분기부터 중국인 환승객은 다시 증가세로 전환할 것이란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이에 따라 전체 국제선 탑승률은 78%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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