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4분기 GDP 효과 기대..춘절 관련주 관심
2013-01-14 17:28:26 2013-01-14 17:30:41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중국의 지난 12월 수출이 전망치를 웃돌면서 오는 18일 발표될 중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결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증권가에서는 중국의 4분기 GDP 성장률을 3분기 7.4%에서 소폭 증가한 7.8%로 예상하고 있다.
 
4분기 경제성장률이 컨세서스인 7.8%를 상회할 경우 최근 불안해지고 있는 인플레이션 압력 확대에 대한 우려를 극복하고 시장의 상승 모멘텀이 제공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성연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발표된 중국의 무역수지 호전 소식에 외국인 선물이 매수로 전환됐던 것처럼 이번 주에 중국 경제지표가 양호하게 나온다면 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승우 KDB대우증권 연구원도 "중국이 8%대의 성장률을 보인다면 국내 증시에 외국인들의 수급이 개선되며 증시가 단기반등을 노릴 수 있다"며 "중국 수혜를 볼 수 있는 산업재와 소재에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분석했다.
 
다음달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을 앞두고 실제로 기관들은 중국 관련주에 주목하고 있다.
 
올 들어 이날까지 기관이 순매수한 상위 종목들을 살펴보면 POSCO(005490)를 비롯해 OCI(010060), 한국타이어(161390), 한화케미칼(009830), 락앤락(115390), 파라다이스(034230) 등 대표적인 중국 관련주인 철강과 화학주들이 올라 있다.
 
김선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소비 측면에서 중국 춘절을 앞두고 출시될 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며 "부동산 규제 완화와 도시화, 중부를 중심으로 하는 부양책이 발표되면서 소재 산업 등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고 분석했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지난주 발표된 중국의 12월 수출증가율이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는 점은 그동안 경기부양과 경제구조 개혁을 위한 중국 정책 당국의 노력이 점차 결실을 맺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어 중국 관련주의 모멘텀 회복 가능성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자료: 신영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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