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CES 2013 삼성과 LG가 분위기 주도
2013-01-14 19:49:44 2013-01-15 07:55:17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 앵커 : 미국에서 열린 세계최대가전박람회 CES2013이 성황리에 폐막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치열한 가전기술을 뽐내느라 열기가 뜨거웠는데요. 현지 라스베이거스에서 직접 취재한 박민호 기자와 함께 현지의 생생한 현장을 들어보고 이번 ces를 통해 한국과 세계 가전시장의 동향도 파악해보겠습니다. 박민호 기잡니다. 안녕하세요.
 
 
CES에서 올해도 역시 한국 기업들이 주도하는 분위기였어요?
 
 
기자 : 네. 이번 CES서 가장 주목을 받았던 제품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출품한 ‘곡면형 OLED TV’였습니다 .행사 당일 깜짝 공개됐던 ‘휘어진’ OLED TV는 화면 바깥으로 갈수록 안쪽으로 오목하게 휘어져있는데요. 이 TV는 시청자의 시야를 확보해 시청 몰입도를 높이고, 입체감을 줍니다.
 
 
일본과 중국의 전자업체들이 발전된 OLED TV를 잇달아 선보여,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곡면형 OLED TV’를 공개함으로써 한국의 한발 앞선 기술력을 과시했습니다.
 
 
앵커 : 그렇군요. 이번 전시회에서의 가장 큰 특징은 기업들이 하드웨어적인 기술경쟁 보다, 직접 생활에 접목할 수 있는 스마트 기술들을 선보이는데 집중했다는 평갑니다?
 
기자 :네. 삼성전자는 실시간으로 방송을 보면서 영화, 애플리케이션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스마트허브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LG전자는 일상적인 언어도 인식해서 명령을 수행하는 매직리모컨을 공개했는데요.
 
예를 들어, 사용자가 매직 리모컨에 대고 “최신 인기 액션 영화를 찾아줘”라고 말하면 이에 맞는 영화 정보가 목록으로 제시하는 신기한 기능입니다.
 
 
또 집 밖에서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드럼세탁기를 음성으로 원격 제어 할 수 있고, 추천 레시피에 맞춰 온도, 시간 등이 자동 설정되는 스마트 오븐과, 개인별 건강 상태에 따라 메뉴를 추천해주는 스마트 냉장고도 전시됐습니다.
 
 
어렵고 복잡한 기능이 아닌, 실제 소비자들이 생활을 편하게 누릴 수 있도록 돕는 기능들이 주를 이뤘습니다.
 
 
앵커 : 네. 그렇군요. 일본, 중국 업체 과거와 달리 정말 맹추격 중입니다. 그들의 기술력 어디까지 따라왔습니까?
 
 
기자 : 소니와 파나소닉 등 일본 업체들은 이번 CES 2013에서 약속이라도 한듯 삼성전자와 LG전자보다 1인치 더 큰 56인치 OLED TV를 공개했습니다.
 
 
소니는 CES 2013 공식 개막 하루 전날 프레스 컨퍼런스를 통해 기존 풀HD보다 4배 높은 56인치 '4K 올레드 TV'를 선보였고 파나소닉도 두께 12.7mm, 무게 12.2kg인 56인치 4K OLED TV를 공개했습니다.
 
 
다음날 해외언론은 소니와 파나소닉이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역습했다고 보도했습니다.
 
TCL, 하이센스, 하이얼 등 중국 업체들도 이번 CES 2013에서 대거 제품을 들고 나왔습니다. TCL와 하이센스는 110인치 UHD TV를 내놨고 하이얼도 84인치 UHD TV를 선보였습니다.
 
 
중국 대표 가전업체인 하이얼은 이번 전시회 기간 전자제품 솔루션 라인을 모두 선보였습니다.
 
 
앵커 : 네. 그렇군요. 이번 CES에서는 이례적으로 자동차 업체들도 상당히 많이 참여했습니다. 그야말로 IT 융합시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네요. 어떤 기술들을 선보였나요?
 
기자 : 자동차도 디자인과 엔진 같은 하드웨어 발전에서 더 나아가, 운전자의 주행을 돕는 여러 스마트 기능을 탑재하고 CES에 나타났습니다 .
 
 
토요타와 아우디는 운전자 없이도 주행이 가능한 ‘자율주행자동차’를 공개했습니다
 
자율주행자동차는 레이저 스캐너를 통해 차 주변의 물체를 감지하고, GPS센서로 실시간 교통상황에 대처하는 신기술입니다.
 
 
CES에 세번째 참가인 현대차는 ‘달리는 사무실’을 콘셉트로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크라이슬러, GM 등 100여 개가 넘는 자동차 관련 업체도 참가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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