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수남기자] 프리미엄 완성차브랜드 독일의 BMW그룹의 한국 법인 BMW그룹코리아(대표 김효준)가 지난해 모기업의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15일 BMW그룹 코리아에 따르면 BMW는 지난 2012년 세계 시장에서 BMW와 그룹의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 럭셔리 브랜드 롤스로이스 등 3개 브랜드에서 모두 184만5186대의 차량을 판매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BMW코리아 본사가 입주해 있는 서울 중구 스테이트타워 남산(가운데).
전년(166만8982대)보다 10.6% 증가한 규모다.
이중 BMW코리아는 이들 3개 브래드에서 지난해 모두 3만4106대를 팔아 전년 대비 23.8%(6558대)증가하는 등 본사보다 2배이상 급성장했다. 이에 따라 BMW코리아는 지난 2009년부터 4년 연속 국내 수입차 업계 1위를 차지하는 최초의 기업이 됐다.
또한 BMW코리아가 모기업의 전체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0년 1.7%에서 지난해 1.9%로 소폭 상승했다.
지난해 BMW 브랜드는 전체 판매에서 83.5%를 차지하는 154만85대로 , 미니 브랜드는 30만1526대(16.3%), 롤스로이스는 3575대(0.19%)로 각각 집계됐다.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14만7776대가 팔린 BMW의 컴팩트 SUV X1.
BMW 그룹은 현재 140개이상 국가에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각 대륙별 판매 성장세는 BMW코리아보다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효준 대표는 "BMW그룹의 성공은 앞날을 내다보는 장기적인 사고와 책임 있는 기업활동에서 비롯됐다"면서 "앞으로도 BMW는 광범위 한 제품군, 자원 보존을 위한 다각적 노력을 통해 친환경적이고 사회적인 지속가능 경영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판매에서 BMW 모토라드 등 이륜차 부분을 합하면 BMW의 전체 판매량은 196만2295대, BMW코리아의 판매는 184만6226대 이상으로 각각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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