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올해 상장시장의 첫번째 주자인 셋톱박스 전문기업 포티스의 공모가가 3900원으로 결정됐다.
포티스는 지난 10~11일 양일간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에 나선 결과 공모가가 밴드(3500~3900원) 상단에서 확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총 346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은 313대 1을 기록했다.
공모로 조달되는 자금 규모는 48억5000만원이다.
주관사인 하나대투증권 관계자는 "해외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포티스의 사업 안정성과 경쟁력에 고부가 하이브리드 셋톱박스 시장의 전망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긍정적인 평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설진영 포티스 대표이사는 "기대이상의 성과가 나와서 만족스럽지만, 이제 투자자들의 회사로 거듭난 만큼 부담도 크다"며 "코스닥 상장을 기반으로 기술 개발과 마케팅 강화에 주력해 기업 가치를 극대화시키고 세계 셋톱박스 시장에서 더욱 주목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티스의 일반 투자자 청약은 오는 17~18일 양일 간 진행되며, 주관사인 하나대투증권을 통해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오는 2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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