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15일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엔화 가치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미국 기업실적에 대한 불안감이 상승세를 가로막은 탓이다.
전날 11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진 애플의 주가소식도 투자심리를 제한했다.
◇日증시, 양적완화 기대감..'상승'
◇닛케이 225 주가 차트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77.51엔(0.72%) 오른 1만879.08을 기록하며 32개월래 최고치로 마감했다.
사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BOJ) 총재가 당분간 강력한 양적완화 정책을 추구하겠다는 발언에 투자심리가 호전됐다.
마이클 헤퍼넌 론섹 증권 중개인은 "엔저 현상은 일본 수출기업에 희소식"이라며 "더 많은 상품과 서비스를 수출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엔저효과로 수출기업인 올림푸스(7.67%), 파나소닉(2.72%), 소니(1.22%)가 치솟았다.
닛산자동차(1.15%)와 지난해 세계 판매 1위 자리를 탈환한 도요타자동차(0.12%)가 상승했고 혼다자동차는 보합세로 마감했다.
◇中증시, 경기부양 기대..'상승'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3.94포인트(0.60%) 상승한 2325.69에 마감했다.
시진핑 정부가 외국인 투자에 열린 모습을 보이자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다이밍 항생 홀딩 어셋 매니지먼트 펀드 매니저는 "중국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확대 같은 정부 정책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장정테크노(8.24%)가 큰 폭으로 뛴 가운데 상해원수(2.56%), 천위전기(2.48%)가 오름세로 마감했다.
원자재주인 우한철강(2.47%), 내몽고보토철강(1.67%), 유주석탄채광(1.28%)이 상승흐름을 탔다.
◇대만 · 홍콩..'하락'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58.95포인트(0.75%) 하락한 7765.02에 거래를 마쳤다.
철광관련주인 청흥스틸(-4.27%), 퉁호스틸(-2.46%), 타이완시멘트(-1.27%)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아시아시멘트(1.06%), 파 이스턴 뉴 센추리(-0.29%), 차이나스틸(-0.71%)도 내림세를 보였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대비 31.75포인트(0.14%) 하락한 2만3381.51로 장을 마감했다.
통신주인 차이나모바일(-1.96%)과 차이나유니콤(-1.72%)이 하락세를 보였다.
부동산주인 항륭부동산(-0.81%), 신화부동산(-0.53%)도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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