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일본 기업들의 자본 투자가 두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16일 일본 내각부는 11월의 핵심기계수주가 전달보다 3.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사전 전망치인 0.5% 증가와 전달의 2.6% 증가를 모두 웃도는 수치다.
아베 내각이 이끄는 새 정부가 강력한 경기부양책을 실시할 것으로 기대되며 민간 소비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기업들의 투자 증가를 이끌었다.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서는 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각부는 일본 경제 전망을 종전과 같게 유지하며 "핵심 기계수주는 여전히 취약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쿠마노 히데오 다이이치 리서치센터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최근의 나타난 경기침체는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며 "가파른 엔화 약세 현상은 기업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도록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핵심기계수주는 기업들의 자본 투자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변동성이 큰 전력과 선박 기업을 제외하고 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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