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봄이기자] 지난해 수도권 분양시장을 달궜던 동탄2신도시가 올해 역시 최고 블루칩으로 각광받고 있다. 삼성전자 등 대기업 배후수요를 등에 업고 앞으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가 뻗을 예정인 동탄2신도시는 소비자들이 선택한 올해 상반기 청약 1순위로 꼽혔다.
16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서울과 수도권에 거주하는 회원 158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포스코 건설의 '동탄역 더샾 센트럴시티'가 22.8%를 얻어 1위 유망 단지로 선정됐다.
동탄2신도시는 '동탄역 더샾 센트럴시티' 외에도 대우건설의 '동탄 푸르지오'(2위), 롯데건설의 '롯데캐슬 알바트로스'(10위)가 10위권 안에 들어, 동탄2신도시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탄2신도시는 2~3월 8개 건설사가 총 7081가구를 분양한다.
서울에서는 재개발·재건축 단지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삼성물산이 재건축하는 '래미안 대치 청실'이 선호순위 3위에 올랐고, 서울 북아현동 '북아현 푸르지오'(5위), 서울 하왕십리동 '텐즈힐'(9위) 등도 순위권에 들었다.
이 밖에 경기 용인의 ‘광교산 자이’(4위), 성남의 ‘알파돔시티’(8위) 등도 10위 안에 포함됐다.
닥터아파트 안소형 팀장은 “지난해 침체된 주택시장에서도 동탄2신도시가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친 것이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심리를 높여 주목받고 있는 것”이라며 “특히 유망단지로 꼽힌 대부분이 시공능력평가 10위권 이내 건설사로 경기 침체에 안정적인 대형 브랜드 선호현상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상반기 수도권 유망 분양단지 설문결과(자료=닥터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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