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잔류 불확실성, 英경제에 악재 될 듯
2013-01-16 16:39:52 2013-01-16 16:41:56
[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유럽연합(EU) 탈퇴를 고려하고 있는 영국이 경제 위기를 겪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6일 주요 외신들은 영국이 EU 잔류조건 재협상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는 투자와 고용을 위축시킬 것이라고 보도했다.
 
닉 클레그 영국 부총리는 이날 "유럽과의 단절이 영국 정계에 긴장감을 불러올 수 있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오는 18일 EU 협정을 유리하게 바꾸는 방향을 제시할 것이며, EU 멤버들간의 새로운 연대 형성에 대해 연설할 계획이다.
 
야당인 자유민주당을 이끌고 있는 클레그 부총리는 "EU 연대 강화에 조약 개정이나 영국 같은 비유로존 멤버의 개입이 필요하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또한 이러한 불확실성이 영국의 기업환경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클레그는 영국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유로존은 명백히 변화하고 있으며 우리는 그것이 새로운 협정이라고 확신할 수 없다"며 "유로존에서 보이고 있는 몇 가지 사인들이 조약 변경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영국 경제가 여전히 부진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하며 강도높은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나의 의견은 불확실성이란 성장과 고용의 적이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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