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OMS 신제품 'K-Front' 출시
2013-01-17 14:55:11 2013-01-17 14:57:10
[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증권회사의 기존 법인영업과 상품매매용 주문처리시스템(Order Management System) 기능을 대폭 개선한 'K-Front'가 출시된다.
 
코스콤은 주문처리 속도 향상과 시장데이터 분배처리 개선, 저지연(Low-Latency) FIX엔진 개발, 알고리즘트레이딩 플랫폼 장착 등이 특징인 K-Front 개발을 완료하고 올 1분기 중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K-Front는 자본시장 환경변화와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기존 시스템의 속도 개선을 통한 저지연 문제 처리는 물론, 트레이더를 대신해 복잡한 주문처리가 가능하도록 알고리즘트레이딩 플랫폼을 독자적인 기술로 구현했다.
 
K-Front의 주문처리 속도는 기존 OMS에 비해 100배 이상 향상된 최고 50마이크로세컨드(µSec) 수준까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콤 측은 지난해 말 K-Front 본개발을 마치고 실시한 성능테스트에서 초당 2만건 이상 처리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알고리즘트레이딩 플랫폼을 독자적으로 구현함으로써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TWAP(시분할주문), VWAP(거래량가중평균주문), PAIR(종목간 스프레드 주문) 등 복잡한 패턴을 가진 알고리즘 주문의 자동처리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앞으로 K-Front를 이용하는 증권사들의 경우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의 다양한 주문유형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손광채 코스콤 금융본부장은 "K-Front는 빠르고 복잡한 주문처리를 필요로 하는 금융IT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라며 "앞으로 트레이딩용 알고리즘의 추가 탑재 등 고급기술 구현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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