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KDB대우증권은 18일
에스에너지(095910)에 대해 국내 RPS(신재생에너지의무할당) 압축 시행에 따른 수혜를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전망된다는 진단이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이날 서승우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에스에너지는 태양전지 모듈과 시스템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라며 “국내 RPS를 통한 태양광 의무 보급 물량이 5년에서 4년으로 압축 시행됨에 따라 에스에너지의 수혜가 예상되는데 올해 국내 RPS 물량은 330MW로 지난해에 비해 100MW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일본향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점도 긍정적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서 연구원은 “에스에너지는 원전 사고 이후 태양광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일본 시장으로 수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올해 일본향 매출비중은 지난해 4%에서 올해 30% 안팎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에스에너지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녀대비 48%, 9% 늘어난 3031억원, 209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는 진단이다.
그는 “다만 모듈과 태양광공급인증서 가격의 추가 하락으로 이익률이 저조할 수 있다는 점과 신주인수권 행사 기일이 도래함에 따라 오버행 우려가 있다는 것은 위험요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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