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株 바닥 잡고 본격반등?.."아직은 시기상조"
2013-01-20 08:00:00 2013-01-20 08:00:00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최근 자동차주가 매출 감소와 엔화 약세에 따른 경쟁 심화 등으로 고전하다 미약한 반등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아직까지 본격적인 반등을 논할 시기는 아니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과매도에 따른 일시적인 반등으로 보는 것이 맞다는 것이다.
 
실적에 대해서는 종목별로 다른 흐름이 예상되고 있다.
 
4분기 실적은 연비 관련 충당금이 변수이지만, 이를 제외할 경우 현대차(005380)는 시장 예상치를 충족시킬 것으로 보이는 반면 기아차(000270)는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아차의 경우 12월 생산이 영업일수의 영향으로 당초 기대에 다소 못 미쳤고, 4분기 소매 판매가 재고와 영업일수 때문에 예상보다 적었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 이유다.
 
자동차 부품주 역시 엇갈린 실적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대모비스(012330)현대위아(011210)는 시장 예상과 부합하는 수준으로 나올것으로 보이지만 만도(060980)는 이란 수출 중단, 4분기 각종 비용 계상 영향으로 시장 예상치를 다소 미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절대적인 수준에서는 대체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4분기 실적이 예상되지만 1분기 순이익은 전반적으로 원화강세로 전년대비 감익이 불가피해 보인다"며 "실적 모멘텀 둔화 상태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원화 강세 속도가 둔화되고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을 발판으로 단기 반등흐름이 기대된다"며 "업종내 탑픽으로는 상대적인 우위가 돋보이는 현대차, 현대위아를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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