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이번 달 중에 그리스에 추가적인 긴급 자금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2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그리스에 이달 중 92억유로 규모의 추가 지원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고 있는 올해 첫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서는 스페인과 그리스 지원 방안, 유럽안정화기구(ESM) 운영방안 등이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스에 지원되는 92억유로 중 72억유로는 그리스 은행들의 자본건전화에 이용되고 20억유로는 정부의 재정을 충당하는데 사용될 것으로 전망됐다.
다니엘 안토누치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이는 유로존 회원국들이 그리스의 유로존 잔류에 잠정적 합의를 했다는 의미가 크다"며 "그리스를 도울 수 있는 방안들이 계속해서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에 지급되는 자금은 앞서 그리스에 제공키로 한 491억유로의 일부로 지난달에는 우선 지원분으로 343억유로가 지급됐다. 나머지 56억유로는 2월과 3월 두 달에 걸쳐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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