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주택연금 월 수령액이 다음달 1일 가입자부터 평균 2.8% 줄어든다.
◇ 주택연금 가입신청자들이 주택금융공사를 찾아 가입상담을 하고 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22일 "주택가격 하향 안정세와 기대수명 연장 추이를 반영해 주택가격상승률 등 주요변수 조정내용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고려된 변수는 주택가격 상승률을 연 3.3%에서 3%로 낮춘 것과, 고령화 진전에 따른 2010년 생명표를 2011년 생명표로 변경한 것.
새로운 기준에 따른 월 수령액은 가입연령과 지급유형 등에 따라 줄어드는 정도가 다르다.
일반주택을 기준으로 정액형은 평균 2.8%(1.1~3.9%)가 줄어들고, 나이가 적을수록 줄어드는 비율이 커진다.
만 60세 가입자가 3억원짜리 주택을 담보로 주택연금에 가입하면 현재는 월 72만원을 받지만 다음달 1일 가입자부터는 월 69만1000원을 받아 2만9000원이 줄어든다.
70세 가입자는 103만9000원에서 100만6000원으로, 80세 가입자는 160만9000원에서 156만9000원으로 각각 3만3000원과 4만원씩 줄어든다.
<자료=한국주택금융공사>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주택연금 가입자의 월 수령액 조정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라며 "현재 주택연금에 가입하고자 하는 어르신들은 1월말까지 서둘러 신청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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