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출발)BOJ 실망감..3거래일 연속 '하락'
2013-01-23 09:30:11 2013-01-23 09:32:24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23일 일본 증시는 일본은행(BOJ)의 양적완화책에 실망감을 표하며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대비 147.01엔(1.37%) 떨어진 1만562.92로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BOJ는 물가상승률 목표치를 1%에서 2%로 상향 조정하고 이를 위해 내년 1월부터 매달 13조엔의 자산 매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장은 "물가 목표치 조정은 예상했던 내용"이라며 "자산 매입 기한이 정해져있지 않고, 시작 시기 역시 내년이라는 점이 다소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엔화 약세 기조가 단기적으로는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다수를 차지하며 증시 분위기를 어둡게 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24분 현재 달러 엔 환율은 전일보다 0.32% 떨어진 88.59엔으로 거래되고 있다.
 
캐논(-2.29%), 파나소닉(-2.02%) 등 전자업종과 혼다자동차(-1.80%), 도요타자동차(-1.65%) 등 자동차 업종이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토추상사(-1.44%), 미쓰이물산(-1.27%) 등 무역 관련주와 미쓰비시UFJ파이낸셜(-1.06%), 미즈호파이낸셜(-1.18%),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1.23%) 등 금융주도 하락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