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아모레퍼시픽(090430)의 한방샴푸 '려(呂)'가 해외 시장에서 성공적인 안착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려(呂)가 지난해 10월 일본 시장을 시작으로 올해 1월에는 대만 시장에 본격 진출했으며, 각각의 시장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려(呂)는 지난해 연말 일본 홈쇼핑 샵채널에서 준비 수량인 2210세트를 초과해 3800세트를 35분 만에 매진시켰다.
이어 지난 20일 대만 모모TV 홈쇼핑에서 진행한 론칭 방송에서는 300세트 완판을 기록했으며, 현재까지 3000세트 이상 추가 주문이 들어온 상황이다.
이에 대해 박유현 려(呂) 브랜드 매니저는 "관광객의 입소문을 타고 아시아 지역에서 려(呂)의 인지도가 높아졌고, 한국의 대표 1등 한방샴푸라는 커뮤니케이션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일본과 대만 시장 진출을 발판 삼아 아시아를 대표하는 헤어케어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실제로 려(呂)에 대한 일본인과 중국인들의 관심은 2011년 서울역 한 대형 마트에서 발표한 자료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일본과 중국의 연휴 기간인 이른 바 골든위크(2011년 4월 29일-2011년 5월 7일) 동안 우리나라를 찾은 두 나라 관광객들이 해당 마트에서 많이 구입한 상품을 조사한 결과 려(呂) 제품이 11위에 선정됐다. 샴푸 브랜드 중에서는 유일하게 2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려(呂)는 일본과 대만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을 확인함에 따라 중국 등 해외 시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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