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29일 아시아 증시는 미국 경제지표 개선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향후 경기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미국의 내구재 주문건수가 시장예상치를 웃돌자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나오키 타키자와 신킨자산관리 수석 펀드 매니저는 "투자자들이 위험경계 모드에서 위험을 감수하는 쪽으로 변하는 중"이라며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제가 회복되며 투자자들이 중장기 계획을 가지고 증시로 자금을 투입할 여지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日증시, 어닝 기대..'상승'
◇닛케이 225 지수 주가 차트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42.41엔(0.39%) 오른 1만866.72를 기록하며 상승 마감했다.
일본 기업들의 실적이 호전될 것이라는 소식에 투자자들이 자신감을 얻었다.
나오키 후지와라 신킨자산관리 수석 펀드 매니저는 "투자심리가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중"이라며 "엔화가치와 기업실적에 따라 배팅하는 투자자들이 있다"고 말했다.
실적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니케이의 보도에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이 4.39% 상승했다.
KDDI 또한 실적호전 전망에 2.83% 올랐다.
중국신문인 오리엔탈 모닝 포스트가 게임 콘솔 수입 규제를 해제할 뜻이 없다고 밝히자 소니는 1.56% 떨어졌다.
◇中증시, 경기회복 가시화..'상승'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2.47포인트(0.53%) 상승한 2358.98에 마감했다.
중국의 경기회복을 나타내는 징후가 곳곳에서 눈에 띄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중신증권(4.32%), 초상은행(2.96%), 중국민생은행(2.90%) 등 금융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하북금우에너지(3.59%), 신안화학공업(4.10%), 산둥화로항성화학(3.75%)도 오름세를 보였다.
◇대만 '상승' · 홍콩 '혼조'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87.33포인트(1.13%) 상승한 7802.00에 거래를 마쳤다.
에이서(6.86%), 인벤텍(3.03%), 컴팩매뉴팩처링(2.25%) 등 기술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파워칩 세미컨덕터(3.57%), 난야 테크놀로지(3.24%), UMC(1.76%) 등 반도체주 또한 상승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3시21분(현지시간) 현재 전일대비 7.14포인트(0.03%) 상승한 2만3679.02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부사강국제(4.85%), 유원공업(1.76%), 홍콩중화가스(1.62%)가 상승 중이다.
반면 금융주인 공상은행(-2.02%), 동아은행(-0.93%), 중국건설은행(-0.60%)은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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