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1월 PMI 발표...소폭 하락한 49.9 기록
2013-02-01 15:23:51 2013-02-01 15:25:53
[뉴스토마토 이현주기자] HSBC은행이 1일 2013년 1월 'HSBC 한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이날 발표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1월 PMI는 49.9를 기록했다.
 
1월 PMI는 12월 50.1에서 소폭 하락한 수치지만, 올들어 제조업 경기에 거의 변동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PMI는 제조업 동향을 하나의 숫자로 명확하게 나타내기 위해 고안된 종합지수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 생산은 다소 감소했다. 12월에 경미한 수준으로 증가했으나, 신규 주문의 지속적인 약세로 인해 지난해 중반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이어왔다.
 
부진한 경기가 수요에 악영향을 미치면서 신규 주문이 소폭 하락하기도 했다. 이러한 경향은 내수 시장에서 두드러졌다.
 
반면 신규 수출 주문은 1월에 소폭 증가했다. 기업들이 신상품을 출시하고 신규 고객 유치에 성공하면서 수출은 8개월 만에 처음으로 증가했다.
 
원화 대비 미 달러화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신규 수출 주문은 증가했다. 그러나 이러한 환율 변동으로 인해 1월 구매 가격 상승률이 제한되었다. 구매 비용은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나, 증가율은 완만해져 조사 사상 평균치를 크게 밑돌았다.
 
경기 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로 제조업 고용 수준은 2개월 연속 견조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제조업의 구매 활동은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다수의 제조업체들은 재고 수준을 낮게 유지하고 적기생산방식(JIT)을 유지하고자 했다. 구매가 순증세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원자재 재고 및 반제품 재고는 1월에도 감소했다.
 
로날드 맨 HSBC 아시아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1월 한국 제조업 경기는 한국의 수출 의존도를 잘 보여준다. 신규 수출 주문이 활기를 찾자"라고 말했다.
 
<출처: HSBC>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