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택시를 대중교통수단으로 인정하는 '택시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에 대한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업계가 이달 중 전면 운행 중단을 예고한 가운데 먼저 울산과 광주·전북·전남 일부 택시가 운행을 중단했다.
1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울산 택시 2800대, 광주 600대, 전북 3406대, 전남 1972대가 운행 중단에 참여했다.
현재 택시 가동률은 울산 52%, 광주 93%, 전북 64%, 전남 73% 수준이며, 전국 가동률은 91%를 나타내고 있다.
<자료제공: 국토부>
부산과 광주에서는 경찰추산 각각 1만명, 3000명이 집회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집회로 인한 차량 소통 지장은 없고, 자체 질서 유지하에 행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불법 운행중단 택시에 대해 관련법규에 따른 유가보조금 지급정지, 감차명령, 사업면허취소 등의 행정 처분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