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 회복 나선 르노삼성..서울모터쇼에 '올인'
신형 SM5 플래티넘 등 양산차 4종 전시..하반기 출시할 전기차 등도 선봬
닛산 F1 머신·SM3 경주용 車, 관람객 '시선 고정'
2013-02-04 09:28:35 2013-02-04 09:31:03
[뉴스토마토 정수남기자] 최근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에 사옥을 마련하고 새롭게 출발한 르노삼성자동차(대표 프랑수아 프로보)가 서울국제모터쇼에서 자존심 회복을 노린다.
 
르노삼성차는 오는 3월29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한국전시장) 1, 2전시장에서 개막하는  서울모터쇼에 자사 양산차와 올 하반기 출시 에정인 신차, 닛산의 경주용 차량을 대거 선보일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지난해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콘셉트카로 선보인 소형 SUV 캡쳐는 오는 12월 출시된다.
 
우선 르노삼성은 지난해 11월 출시 후 자사 판매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는 신형 SM5 플래티넘을 전면에 내세운다. 또한 같은해 9월부터 본격 판매되기 시작한 준중형 신형 SM3도 이번 모터쇼에 주력 모델로 내세울 것이라고 르노삼성은 설명했다.
  
르노삼성은 자사의 프리미엄 대형 세단 올 뉴 SM7과 다목적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5도 선보이고 국내외 판매 확대에 주력한다.
 
◇르노삼성은 자사의 양산차 4종을 서울국제모터쇼에 출품한다.
 
여기에는 올 하반기 론칭 예정인 친환경 자동차인 SM3 ZE 전기차도 가세한다. 현재 SM3 ZE는 공공기관과 제주도 가파도에서 시범운행 중이며, 르노삼성은 하반기부터 성능은 높이고 가격은 낮춘 SM3 ZE를 필두로 미래 친환경차량 시장을 공략한다는 복안이다.
  
다만, 르노삼성은 오는 12월 출시 예정인 소형 SUV 캡처 전시는 고민하고 있다. 오는 12월 출시를 앞두고 신차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다소간 차량에 대한 신비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르노삼성차의 전기차 SM3 ZE.
 
하지만 한국GM이 이달 하순 같은 급의 트랙스를 출시하고 이미 해외 모터쇼에서 캡쳐가 출품된 점을 감안하면, 잠재 고객을 잡기 위해 르노삼성이 이번 모터쇼에도 캡처를 낼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게 업계 지적이다.
 
이와 함께 르노삼성은 관람객에게 재미를 선사하고 시선을 잡기 위해 SM3 경주용 차량과 닛산의 포물러1(F1) 머신 등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준중형 SM3 레이싱카.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캡처는 지난해 5월 부산국제모터쇼에서는 콘셉트카로 선보였으나, 올해 서울모터쇼 출시는 고민 중"이라면서 "이번 서울모터쇼를 계기로 판매에 가속이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르노삼성은 내수시장 점유율 10%대를 유지하기 위해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닛산의 F1 머신.
 
한편 최근 성장 동력을 상실한 르노삼성은 지난해 모두 5만9296대를 팔아 전년(10만9221대)대비 45.1% 감소했으며, 이어 지난 1월에도 모두 5709대를 팔아 전월대비 59%(8200대), 전년 동월대비 60.5%(8731대) 각각 급락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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