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예룬 데이셀블룸 네덜란드 재무장관이 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의 SNS레알은행 구제가 예산 감소를 가져왔다고 주장했다.
데이셀블룸 장관은 유로존이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지속 가능한 공공 재정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부실은행을 지원하는 유럽 규정을 변호하고 나섰다.
데이셀블룸은 네덜란드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SNS레알은행 구제 비용 때문에 예산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며 "우리의 금융산업은 아직 정상 궤도에 오르지 않았으며, 주택과 부동산 시장에서 커다란 문제를 안고 있어 가야 할 길이 멀다"고 언급했다.
네덜란드에서 4번째로 큰 은행인 SNS레알은행은 부동산 손실로 붕괴 위기를 겪은 후 지난주 국유화됐다.
이로 인해 들어간 국민 세금은 37억유로로,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통해 은행에 투입됐다.
네덜란드 정부의 2013년 예산 부족은 0.6%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데이셀블룸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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