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서울시는 고령화와 청년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르신과 대학생의 주거공유 프로그램 ‘한지붕 세대공감’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한지붕 세대공감’은 주거공간의 여유가 있는 어르신과 주거공간이 필요한 대학생을 매칭, 입주 대학생은 어르신 생활편의를 돕는 대신 주거비 부담을 낮춰주는 프로그램이다.
예를 들어 어르신은 남는 방을 시세의 50% 이하로 대학생에게 제공하고, 대학생은 청소, 장보기, 스마트기기 학습 등 생활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시는 올해 10여 가구를 대상으로 시범사업 형태로 운형하고 사업성과에 따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시내 대학가 주변에 거주하는 어르신 중 자가 혹은 전세주택 등 안정된 주거공간을 확보하고 별도로 임대가능한 방을 소유하고 있다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다만 재가요양 등 특별한 의료서비스 제공이 요구되는 경우는 제외된다.
또 서울소재 대학 재학 또는 휴학 중으로 일정시간 어르신에게 생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주거공간이 필요한 대학생도 누구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시는 학생이 입주할 방의 도배와 장판 등 간단한 수선을 위한 일정비용을 지원하며, 참여 어르신과 학생에게 문화바우처(이용권)를 제공하는 등 세대통합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할 예정이다.
조인동 서울혁신기획관은 “주거공유를 통해 어르신과 대학생의 세대 공감이 이뤄질 수 있는 좋은 사회참여 프로그램으로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지붕 세대공감 포스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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