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우리투자증권은 8일 OLED산업에 대해 단기적으로 냉정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양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OLED 관련주는 주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며 “설 직후 삼성전자의 OLED TV 출시, MWC2013에서의 플렉서블 OLED 탑재 스마트폰 공개, OLED 설비투자 증가 등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OLED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높은 수준이라는 진단이다. 삼성전자의 OLED TV 출시 시기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그는 “시장의 기대와는 달리 삼성전자의 OLED TV가 적어도 설날 직후에는 출시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미 LG전자가 OLED TV 출시를 밝혔고 OLED TV 품질 역시 출시하기에는 추가적인 기술 보완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당분간 OLED 양산 기술력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OLED 관련주에 대한 기대감과 이에 따른 주가 급등은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는 것. 결국 단기적으로는 OLED 관련주의 주가 흐름이 부정적일 것이라는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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