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애플이 연내 iTV를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최근 LG디스플레이 출신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전문가를 영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11일 OLED전문사이트 OLED어소시에이션과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LG디스플레이 출신의 OLED 기술 연구원인 이정길(영문명 제임스 리)씨를 영입했다.
이 씨는 애플로 이직하기 직전
LG디스플레이(034220) 연구개발(R&D)팀 기술위원으로 근무했으며, 케임브리지 디스플레이 테크놀로지와 삼성 액정표시장치(LCD) R&D팀 등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미국 보스턴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50회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에서 LG디스플레이의 OLED 혁신 기술을 소개하는 등 관련 기술에 정통한 전문가다.
외신들은 이 씨를 영입한 애플이 iTV 개발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은 지난해 케이블 회사와 TV 부품업체와 접촉하는 등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애플이 당장 OLED TV를 출시하지 않더라도 향후 모바일 기기 등에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반면 이 씨의 이동을 업계 내 단순 이직으로 보고, 확대 해석을 경계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전문가 한 명의 이직으로 한 회사의 전략이 단숨에 바뀌기 힘들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애플 iTV는 연내 출시될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업계에서는 이와 관련한 다양한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출처=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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