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현대차(005380)가 유럽 동계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하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달 20일 이탈리아 북부 '피에메(Fiemme)'지방에서 열리는 '노르딕 월드 스키 챔피언십'에 경기 운영 지원용 차량 37대를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8일 피에트로 드 고덴즈(Pietro de Godenz) 조직위원장과 김성남 현대차 이탈리아판매법인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싼타페, 투싼ix 등 총 37대의 차량을 조직위에 전달했다.
현대차는 스키점프 종목이 진행되는 프레다조(Predazzo) 경기장에 브랜드 광고 보드를 운영하고, i40, 투싼ix 등 유럽 전략 차종들을 전시하는 등 브랜드 노출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김성남 현대차 이탈리아판매법인장은 "현대차가 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동계 스포츠인 노르딕 스키를 후원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하계 시즌의 축구 후원과 스키 후원을 통해 일년 내내 유럽인들에게 다가가는 친숙한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고덴즈 피에트로(Pietro de Godenz) 스키챔피언십 조직위원장은 "유럽의 변화무쌍한 기후 사정과 지역마다 다른 도로 사정을 감안할 때 현대차의 싼타페와 투싼ix는 가장 적합한 차량이 될 것"이라며 "수 많은 사람과 장비를 싣고 여러 경기장을 누빌 현대차의 활약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이 달 9일부터 17까지 독일 주요 도시에서 열리는 '스키 점핑 월드컵 대회'에도 싼타페, 베라크루즈 등 총 22대를 지원하고, 브랜드 광고 보드 운영과 차량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독일, 러시아, 폴란드, 체코, 스위스 등 유럽 주요국 및 일본에서 열리고 있는 2012-2013 시즌 '스키 점핑 월드컵'에서 이번 독일 대회 후원에 이어 노르웨이, 핀란드, 슬로베니아 대회에서도 차량 지원 및 브랜드 홍보를 진행해 현대 자동차의 브랜드 인지도와 선호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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