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외교통상부가 북한의 3차 핵실험으로 추정되는 인공 지진파를 감지한 이후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조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
12일 조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 아침에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인근에서 인공 지진파가 감지됐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뉴욕에 방문 중인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조 대변인은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의 긴급 전화협의를 가졌다"며 "양측은 한·미가 긴밀히 협의하고 안보리에서 신속하고 단합한 내용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 대변인은 김성환 장관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도 전화통화하고 긴밀히 협의했다고 덧붙였다.
또 조 대변인은 우리 측의 요청으로 이날 오전 9시(뉴욕 현지시각)에 안보리 긴급회의를 소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임성남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 본부장이 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와 전화협의를 가졌다"며 "이 협의에서 관련 상황을 평가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교통상부 내부적으로는 이날 1시15분부터 자체 긴급 구내 대책을 마련해 관련 상황을 평가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조 대변인은 외교통상부가 전 재외공관에 현 상황을 즉각 전파하고 전 재외공관에 지휘태세 강화를 지시하기로 했다"며 "만전을 기하기 위해 전 재외공관에 체류 한인과 주민 보호에 만전을 기하도록 지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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