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日증시, 北핵보단 엔低 지속 기대감..'급등'
2013-02-12 16:45:41 2013-02-12 16:48:11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12일 일본 증시는 북한의 3차 핵실험 감행에도 불구하고 2% 가까운 급등세로 마감했다. 일본은행(BOJ)의 통화완화책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상승을 지지했기 때문이다.
 
◇닛케이225 지수 주가 차트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215.96엔(1.94%) 오른 1만1369.12를 기록하며 상승 마감했다.
 
미국 고위 관계자가 '아베노믹스' 지지 입장을 밝힌 것이 증시 상승의 재료가 됐다.
 
라엘 브레이너드 미국 재무차관은 "디플레이션을 막고 성장을 촉진하려는 일본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쓰치다 유야 도요증권 투자전략가는 “엔/달러 환율이 현재의 94엔 수준에 머문다면 이번 주 일본 증시는 강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OJ 차기총재 유력 후보들도 엔저정책의 불가피함을 언급했다.
 
구로다 하루히코 아시아개발 은행 총재는 “2% 물가목표는 적절하다”며 “BOJ가 올해 안에 더 큰 규모의 통화완화책을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4.9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북한에서 3차 핵실험이 단행됐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와 추가적인 상승을 제한했다.
 
업종별로는 수출주들이 엔화약세 전망에 힘입어 상승을 주도했다.
 
노무라증권(5.48%), 미즈호파이낸셜그룹(4.83%), 미츠비시도쿄파이낸셜(2.26%) 등의 금융주들이 강세를 보였고 소니(1.17%), 후지필름(1.45%) 등의 기술주들도 전일에 비해 상승했다.
 
중국과 홍콩, 대만 등 중화권 증시는 춘절 연휴로 휴장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