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강철왕'으로 불리는 박태준 전
포스코(005490) 명예회장의 1주기를 맞아 박 회장의 정신을 기념하기 위한 구체적 사업들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13일 포스코에 따르면 박태준 명예회장 추모사업 추진위원회가 관장하던 박 회장 추모사업이 오는 15일 포스텍에 개관하는 '박태준 미래전략연구소'로 이관된다.
'박태준 미래전략연구소'는 포스코와 포스텍을 설립한 박 전 회장의 사상과 기업정신을 연구하고, 프로그램 개발과 기념사업 등을 펼칠 계획이다. 미래 정책과 전략 연구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추진위원회에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과, 황경로 전 포스코 회장, 김용민 포스텍 총장 등 각계의 저명인사 16명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당초에는 이 사업을 포스코 청암재단으로 이관할 예정이었다.
포스코 관계자는 "참여인원은 그대로 두되, 추진위원회가 맡았던 기념사업을 이번에 개관하는 미래전략연구소에서 주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외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에 설치할 박 전 회장 동상은 오는 3월 말 완공된다. 4월1일에 있을 포스코 탄생 45주년 기념일에 맞춘 것이다. 오는 12월 말에는 박 회장의 고향인 부산 기장군에 기념관과 기념공원조성이 완료된다.
다만, 지난해 12월 박태준 회장 추모식에서 박한용 사장이 "드라마 <강철왕>이 오는 4월 방영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아직은 불투명한 상태다.
KBS 관계자는 "기획회의는 통과했지만 신중하게 검토할 사안이라 편성제작회의 상정이 안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아직까지 결정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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