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문가 "올해 세계 경제 완만한 회복 예상"
2013-02-13 17:34:06 2013-02-13 17:36:22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민관 경제 전문가들이 올해 세계 경제가 미국·중국 등을 중심으로 완만하게 회복하는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민관 합동 경제·금융 점검 간담회'를 열고, 올해 세계 경제전망과 국내외 경제·금융시장 동향 등을 점검하며 이같이 밝혔다.
 
전문가들은 세계 경제 가운데 미국은 투자 부진 등이 아직 지속되고 있으나, 최근 주택시장 회복 기조 등을 감안하면 점진적인 경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오는 3월 예정인 재정지출 자동삭감 등의 남아있는 리스크가 원만하게 해결될 경우 하반기에는 미국의 경기회복세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유로존은 유럽중앙은행(ECB)의 국채매입프로그램(OMT) 조치 이후 위기 발생 가능성은 크게 완화됐으나, 아직 펀더멘탈의 개선을 기대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또 최근 엔화 절하와 유로화 절상 움직임에 따른 수출 경쟁력 하락도 유로존 경기 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경제는 내수와 투자에 힘입어 완만한 경기회복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금융시장의 경우, 최근 주가가 다른 국가에 비애 약세를 보이고 환율이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최근 해외 투자자들이 엔화 약세의 지속 가능성과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 등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박재완 장관은 민간 전문가들에게 "그동안 28차례의 민관 합동 경제금융점검 간담회를 하면서 우리 경제가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조언해준 데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