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머빈 킹 영란은행(BOE)총재가 향후 2년간 영국의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를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1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머빈 킹 BOE 총재는 "영국의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를 밑도는 시기는 2016년 1분기나 되야 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BOE는 보고서를 통해 영국의 물가상승률이 2년 후에는 2.3% 수준이 될 것이며 느리지만 꾸준한 경기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세계경제의 수요와 내수 부진 등을 고려하면 성장 속도는 이전에 비해 둔화될 것이란 설명이다.
킹 총재는 또 "영란은행의 과제는 부적절한 물가 변동을 피하면서 중기적 관점에서 물가 안정화를 실현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만약 필요하다면 (양적완화를) 더 할 수도 있다"면서도 "그러나 일반적인 통화정책이 달성할 수 있는 성과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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