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홍콩' 운항 확대..이스타·티웨이 신규취항
국토부, 10개 노선 국제항공 운수권 배분
2013-02-14 18:11:19 2013-02-14 18:13:29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우리나라와 홍콩간 하늘길이 확대되면서 소비자 선택의 다양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14일 국토해양부는 한국~홍콩 등 총 10개 노선에 대해 주 21회, 주 1만552석, 주 450톤의 국제항공 운수권을 '항공교통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6개 항공사에 배분했다고 밝혔다.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이 한국~홍콩 등 7개 노선에 대해 주 13회, 주 3732석, 주 225톤, 아시아나항공이 부산~광저우 등 4개 노선에 대해 주 4회, 주 2100석, 주 225톤을 배분 받았다.
 
이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이 한국~러시아(하바로스크) 등 2개 노선에 대해 주 4회, 주 1330석, 진에어가 한국-홍콩 주 366석, 이스타 항공이 한국-홍콩 주 1701석, 티웨이 항공이 한국-홍콩 주 1323석의 운수권을 받았다.
 
특히 서울~홍콩(여객) 노선의 대폭적인 운수권 배분으로 기존 운항사의 운항횟수가 크게 증대될 뿐 아니라 새롭게 2개의 저비용항공사가 취항하게 됨에 따라 비용과 스케줄 측면에서 소비자 선택의 다양성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자료제공: 국토부>
 
한편, 서울~홍콩 화물의 경우 그동안 우리나라 항공사가 정기편외에 부정기편을 주 1~2회씩 운항하고 있었으나, 이번 운수권 배분으로 한-홍콩간의 수요에 부합하는 안정적인 정기편 화물운송이 이뤄질 수 있게 됐다.
 
또 청주~항저우 주 1회, 부산~광저우 주 2회가 당해노선에 대해 주 7회 미만의 운수권을 보유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에게 각각 배분돼 이용객의 스케줄 편의성이 증대되고 지방공항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키르기즈스탄 주 2회 등이 새롭게 배분됨에 따라 신규노선이 개척됐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이번 운수권 배분은 이용자 편의 등을 우선적으로 고려한 항공교통심의위원회의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심의를 거쳐 이뤄졌다"며 "관광객은 물론 홍콩에 진출한 우리나라 교민 및 기업체 직원의 이동 편의가 증진되고 물류수요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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