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ING가 보유중인 KB금융지주 주식을 블록딜로 전량 매각한다는 소식에
KB금융(105560)이 장 초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5일 오전 9시8분 현재 KB금융은 전 거래일보다 400원(1.05%) 내린 3만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KB금융의 주요 주주인 ING가 보유하고 있는 KB금융 주식 약 5.02%(1940주)를 블록딜을 통해 전량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예정물량이 전량 소화만 된다면 주가에 크게 부정적인 이유는 없다"며 "ING의 사정상 언젠가는 나올 수 밖에 없는 물량이어서 이번 매각으로 잠재적 오버행 우려가 해소되고, 할인율도 그다지 크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블록딜에 대한 사전협의가 없었다고 추정돼 전략적 제휴관계가 거의 청산국면에 진입했다는 신호로 읽혔다"며 "ING 생명 인수 재추진에 대한 일말의 기대감이 완전히 소멸하는 등 주가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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