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경기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지난달 회사채 발행 규모가 3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예탁결제원(예탁원)에 따르면 올해 1월 회사채 전체 발행규모는 8조5753억원으로 지난해 12월 9조8182억원보다 12.7%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도 23.8%나 줄었다.
이 가운데 일반회사채 발행 규모는 4조1603억원으로 지난해 12월 6조9321억원보다 40.0% 줄었다.
예탁원은 "대내외적 경기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기업의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인해 자금수요가 감소하면서 회사채 발행이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일반회사채 중 유동화 특수목적법인(SPC)채는 2935억원으로 지난해 12월보다 87.3% 감소했고, 지방공사채는 8740억원으로 전월대비 28.0% 줄었다.
발행목적별로는 운영자금이 1조645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시설자금(3361억원), 만기상환을 위한 차환발행(1조4550억원), 용지보상(7140억원), 기타(98억원) 등이 이었다.
특히, 상위 10개사의 발행금액(3조 1043억원)이 전체 일반회사채 발행액의 74.6%를 차지했다.
금융회사채의 경우 발행규모는 4조4150억원으로 지난해 12월 2조8861억원보다 53.0% 급증했고, 순상환 금액은 8057억원으로 전월 4609억원에 이어 3개월 연속 순상환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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