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회사채 발행 8.5조..전월比 12.7%↓
2013-02-15 11:09:30 2013-02-15 11:11:37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경기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지난달 회사채 발행 규모가 3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예탁결제원(예탁원)에 따르면 올해 1월 회사채 전체 발행규모는 8조5753억원으로 지난해 12월 9조8182억원보다 12.7%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도 23.8%나 줄었다.
 
 
이 가운데 일반회사채 발행 규모는 4조1603억원으로 지난해 12월 6조9321억원보다 40.0% 줄었다.
 
예탁원은 "대내외적 경기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기업의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인해 자금수요가 감소하면서 회사채 발행이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일반회사채 중 유동화 특수목적법인(SPC)채는 2935억원으로 지난해 12월보다 87.3% 감소했고, 지방공사채는 8740억원으로 전월대비 28.0% 줄었다.
 
발행목적별로는 운영자금이 1조645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시설자금(3361억원), 만기상환을 위한 차환발행(1조4550억원), 용지보상(7140억원), 기타(98억원) 등이 이었다.
 
회사별 발행규모는 에스에이치공사가 59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LG생활건강(051900)(5000억원), 현대제철(004020)(4600억원), 신세계(004170)·한국수력원자력(각각 3000억원), 에스모아제삼차유동화전문(2935억원), LG유플러스(032640)·두산인프라코어(042670)(각각 2000억원), 동부팜한농(1600억원), 인천도시공사(1008억원) 등의 순이었다.
 
특히, 상위 10개사의 발행금액(3조 1043억원)이 전체 일반회사채 발행액의 74.6%를 차지했다.
 
금융회사채의 경우 발행규모는 4조4150억원으로 지난해 12월 2조8861억원보다 53.0% 급증했고, 순상환 금액은 8057억원으로 전월 4609억원에 이어 3개월 연속 순상환을 기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