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KT는 세계적인 인사관리 전문 컨설팅기업 에이온휴잇이 주관하는 '2013 한국 최고의 직장(Best Employers in Korea)' 조사에서 Top 10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한국 최고의 직장'은 직원들이 몰입할 수 있는 근무 환경과 지속적인 성장 문화를 성공적으로 조성한 기업을 선정하는 제도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이 제도는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국내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CEO를 포함한 임직원 설문, 인사제도 조사 등을 통해 진행됐다.
조사결과
KT(030200)는 성과몰입도, 고용브랜드, 리더십 등 모든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직원의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KT는 고객에게 행복을 주기 위해서는 직원이 일터에서 보람과 만족을 느껴야 한다는 원칙하에 '인재가 크고, 인재가 즐겁게 일하고, 인재가 모이는 일터'를 지향점으로 일하기 좋은 일터(Great Work Place)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재가 크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체계적인 성장 로드맵에 따른 경력개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사내 인재 마켓 시스템을 통해 개인이 하고 싶은 업무를 선택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열린 소통을 기반으로 한 '인재가 즐거운' 직장 만들기는 최근 더욱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분야다. 전국 230여개 지사 3만명이 넘는 임직원들의 소통을 위해 전 임원의 현장 순회 프로그램과 CEO를 직접 만날수 있는 CEO와의 대화 프로그램, 입사 10년차 미만 청년 이사회인 올레보드를 통한 현장과 임원간 다이렉트 소통창구도 운영 중이다.
온라인 익명 게시판인 열린토론방과 매월 부서별 전원이 현안을 토의하는 올레미팅 등 다양한 채널들을 통해 주기적으로 임직원들의 직접적인 소통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인재가 모이는' 일터를 위해서는 근무지나 근무시간을 자유롭게 하는 스마트워킹(Smart Working) 제도와 육아지원 프로그램, 장기근속 직원에게 자기계발 및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리프레시 휴직제도, 창업지원 휴직제도 등 다양한 가족친화적 제도들을 꾸준히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이같은 노력을 통해 KT는 지난해 한국능률컨설팅협회 주관 '한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에 5년 연속으로 뽑혔고, GWP Korea에서 주관하는 '2012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의 최고상(Global GPTW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세계 유수의 기업들을 제치고 DJSI(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 유무선 통신 분야의 '글로벌수퍼섹터리더'에 2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김은혜 KT 커뮤니케이션실장은 "한국 최고의 기업을 넘어 세계적으로도 일하기 좋은 기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소통을 기반으로 한 직원 몰입도 향상과 그에 따른 성과창출 문화조성을 목표로 직원이 즐거워야 회사가 발전하고, 고객도 행복하다는 기본 원칙을 꾸준히 실천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표현명 KT 사장(가운데)이 15일 서울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2013 한국 최고의 직장'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은 에드와 머렛 (Edouard Merette) 에이온휴잇 아시아태평양 대표이사, 오른쪽은 권오성 에이온휴잇 코리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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