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삼성전자(005930)와 애플이 2014년 3월로 예정된 특허 침해 2차 소송 대상 제품 목록에 각각 갤럭시S3와 아이폰5를 추가했다.
1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15일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북부지방법원에 자사의 스마트폰, 태블릿PC 제품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의심되는 상대 회사의 제품 목록을 제출했다.
삼성전자는 법원에 제출한 자료에서 아이폰5를 포함한 모든 아이폰과 아이패드 모델이 최소 3건 이상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애플은 삼성이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S3, 갤럭시노트 등 스마폰을 소송 대상 제품 목록에 포함했고, 일부 태블릿PC 제품 등도 특허를 침해했다고 맞섰다.
양사의 본안 소송을 담당하는 있는 루시 고 판사는 앞서 열린 2차 소송 심리에서 1차 소송 평결에 대한 불복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2차 소송 진행을 보류하자고 제안했다.
2011년 애플이 제기한 1차 소송에서 캘리포니아 연방북부지방법원 배심원단은 지난해 8월 삼성이 애플의 특허 6건을 침해했다며 삼성에 10억5000만 달러(약 1조1300억원)를 배상하라고 평결, 삼성은 이에 대한 불복 절차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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