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김종훈 후보자는 한국말 잘하는 미국인"
"미국 대통령을 '우리 대통령'이라 부르는 사람"
2013-02-18 12:48:53 2013-02-18 12:51:20
[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김대중 정부에서 과학기술부 장관을 역임했던 김영환 민주통합당 의원이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 임명에 대해 "김 후보자는 한국말을 잘하는 미국인"이라며 "한국을 미국의 51번째 주로 편입시키자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김 후보자는 미국의 국방 의무를 했고 미국 대통령을 '우리 대통령'이라 부르는 사람이다. 파격인사도 좋지만 너무 지나쳤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김 후보자가 우리 정부의 현실, 과학정책, 산업기술 풍토를 너무 모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차관을 먼저 시켜 국내 현안·정책에 대한 검증을 하고 장관을 시켜야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당선자가 이런 분을 임명한 것은 뭔가 균형을 잃고 불안한 출발"이라며 "박 당선자가 박정희 대통령은 물론, 이명박 정부와 비교해도 평균 이하로 출발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고 있다"고 말해 박 당선자의 인선에 우려를 표시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