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가르드 "환율전쟁이라는 담화는 과장된 것"
2013-02-18 17:49:17 2013-02-18 17:51:51
[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최근의 환율전쟁에 대한 논쟁에 대해 도가 지나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라가르드 총재는 17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장 회의에서 "환율전쟁에 대한 무수한 이야기들이 있으나, 우리는 이를 환율전쟁이라 보고 있지 않다"며 "우리는 이를 '환율 우려'에 가깝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환율 문제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원인과 결과를 꼼꼼히 따지고 열린 논의를 갖는다면 환율 우려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라가르드의 발언은 G20회의에서 환율전쟁에 대한 별도의 언급이 없었던 것을 반영한다.
 
환율전쟁 논란은 무제한 양적완화로 비판받고 있는 일본에서 촉발됐다.
 
라가르드는 환율전쟁의 실체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면서 당장 필요한 것은 불확실성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미국과 일본 당국의 통화정책은 일부 비판의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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