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국제인터넷주소기구(ICANN) 대표단이 KISA를 방문해 양기관간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ICANN은 전세계 도메인네임과 인터넷프로토콜(IP) 주소 등 인터넷주소자원 관리를 목적으로 설립한 비영리민간법인이다.
ICANN은 이번 KISA와의 협의에서 신규 일반최상위도메인(gTLD)과 IPv6와 같은 새로운 인터넷주소체계 도입 현황과 인터넷 보안의 중요성을 논의했다.
특히 지난해 유명 해커그룹이 전세계 루트 DNS 서버에 DDoS 공격을 시도하는 등 보안위협이 커지는 가운데 안정적 주소자원 관리를 위한 국제공조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 했다.
KISA는 선진 인터넷 주소관리기관으로 올해 아태지역 인터넷거버넌스포럼(APrIGF) 회의를 9월에 서울에서 개최하는 등 아태지역의 인터넷 거버넌스 발전을 위해 ICANN과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이와함께 양기관은 지난해 3월 KISA가 유치한 DNS(Domain Name System) L루트서버의 국내 운영을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
이기주 KISA 원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안전한 인터넷 이용 환경 조성 및 인터넷 거버넌스 관련 국제 논의에서 ICANN과 지속적으로 공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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