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웍스, '아이패드 미니' 진입 가시성 확보 필요-한화證
2013-02-21 08:26:53 2013-02-21 08:29:12
[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1일 실리콘웍스(108320)에 대해 올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기대했던 TV용 DDI가 예상과는 달리 수익성 기여도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 ‘아이패드 미니’ 진입에 대한 가시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8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날 박유악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실리콘웍스가 TV용 DDI의 밸류체인 중 수익성이 높은사업을 제외한 칩(Chip) 사업만을 담당하고 있어 올해 기대했던 TV용 DDI는 수익성 기여도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결국 TV용 DDI의 수익성이 예상치를 하회함에 따라 올해 실적 동력은 애플향 제품이 될 것”이라며 “올해 실리콘웍스 내 애플향 매출액은 전년대비 14% 감소한 2147억원으로 신제품 출시가 예상되는 하반기에는 상반기대비 75%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결국 올해 2분기에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용 칩의 공급 여부가 가시화될 경우 실적 전망치의 상향 조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화투자증권은 실리콘웍스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분기대비 31.1%, 43.5% 줄어든 879억원, 54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애플의 재고조정으로 인한 아이패드 출하량 감소와 비수기에 따른 모니터 및 노트PC의 출하량 감소가 예상돼 전분기대비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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