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없으면 잇몸으로'..쌍용차, 2015년까지 양산차에 '올인'
코란도C 등 '코란도 시리즈' 마케팅 강화..서울레저산업전 등 참가
2013-02-22 09:05:30 2013-02-22 09:07:43
[뉴스토마토 정수남기자] 한국형 디젤 엔진을 장착한 코란도 시리즈로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한 쌍용자동차(대표 이유일)가 당분간 양산차를 통한 마케팅에 주력한다.
 
쌍용차는 오는 2015년까지 특별한 신차가 없어 현재 양산 중인 차량으로 대내외 시장에서 성장세를 지속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쌍용차 성장을 주도할 코란도 투리스모.(사진제공 = 쌍용차)
 
쌍용차는 지난 2011년 2월 코란도C, 2012년 1월 코란도스포츠, 같은해 5월 렉스턴W, 지난 2월 코란도 투리스모 등 매년 1, 2종의 신차를 선보이면서 내수 시장과 해외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이중 코란도C와 코란도스포츠는 우리나라 지형에 최적화된 엔진을 장착하고, 최근 고유가와 경기침체에 적합한 고연비, 합리적인 가격을 갖추면서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코란도C는 지난 2011년 쌍용차 전체 판매(3만8651대)에서 27.5%를 차지하면서 쌍용차의 전년대비 19.1%의 급성장세를 이끌었다. 또 지난해 출시된 코란도스포츠는 코란도C와 함께 쌍용차 전체 판매(4만7700대)에서 77.7%(3만7055대)를 기록해 역시 23.4%의 쌍용차 성장세를 주도했다.
 
올해에는 이달 초 선보인 코란도 투리스모의 흥행에 주력한다는 게 쌍용차 복안이다. 이는 코란도C와 코란도스포츠가 국내외 시장에서 베스트셀링카 반열에 올랐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이다.
 
이를 위해 쌍용차는 매년 겨울에 개최하고 있는 '스노우 드라이빙 스쿨&오토 캠핑'을 투리스모의 고객 등을 대상으로 최근 열었다. 여기에 쌍용차는 투리스모 출시를 기념해 골프존과 함께 스크린 골프대회도 오는 3월까지 진행한다.
 
◇쌍용차는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시회에 코란도 시리즈를 모두 출품했다.(사진제공 = 쌍용차)
 
쌍용차는 오는 2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펼쳐지는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에 참가해 코란도 투리스모, 코란도C, 코란도스포츠 등 레저생활에 최적화된 코란도 시리즈를 출품하고 고객몰이에 나선다.
 
이밖에 쌍용차는 올해 코란고 투리스모의 성공을 위해 공중파 방송과 인터넷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투리스모를 알리고 있다.
 
쌍용차 한 관계자는 "코란도C와 코란도스포츠는 시간이 갈수록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등 국민 레저 차량으로 부상했다"면서 "이들 두 모델이 베스트셀링카로 자리잡아 올해는 투리스모의 판매 확대를 위해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쌍용차는 이르면 오는 2014년 하반기 늦어도 2015년초에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내고, 2014년에는 전기차 양상 체제도 구축, 당분간 코란도 시리즈 등 현재 양산차로만 국내외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쌍용차는 오는 3월29일 개막하는 서울국제모터쇼에 이들 양산차와 코란도C 전기차, 소형 SUV 'X100' 등을 전시할 계획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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