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숨고르기 전망"-KB證
2013-02-22 09:29:33 2013-02-22 09:31:46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22일 채권시장은 숨고르기 장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재승 KB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채 3년물 금리가 역사적 최저점인 2.68%로 하락한 만큼 일부 되돌림 압력을 받을 것”이라며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의 통화정책 언급 관련 매수심리를 자극한 영향에 시세를 유지하며 숨고르기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제한적인 선에서 포지션을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설명이다.
 
이탈리아 총선을 앞둔 정치리스크에 대한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크게 약화되진 않을 것으로 이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에서 양적 완화 조기종료 의견이 일부 위원들 사이에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혀졌음에도 미 국채금리가 2bp 하락하는 등 채권 매수심리가 여전히 우호적으로 시장에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반적으로 미 자동감축 프로그램의 시행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지금까지 나온 중재안이나 합의안이 없어 시행 시 나타날 시장 충격으로 인해 위험자산에 대한 위축된 투자심리가 채권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이란 판단에서다.
 
이 연구원은 “이탈리아 총선을 앞두고 정치 리스크에 대한 우려 및 3월에 있을 예정인 유럽 은행 단일 감독기구 설립에 대한 논의가 지연될 경우 또 다른 시장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존재하는 만큼 단기적으로 안전자산 선호가 크게 약화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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