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이번주 글로벌 증시는 정치 이슈로 인한 불확실성이 발목을 잡을 것이 우려된다.
2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연이틀 하락세에 이은 저가매수 유입으로 반등해 다우존스 지수가 전일 대비 119.95포인트(0.86%) 상승한 14,000.57에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30.33포인트(0.97%) 오른 3,161.82에, S&P500 지수는 13.18포인트(0.88%) 오른 1,515.60에 문을 닫았다.
어닝시즌 끝자락에서 휴렛팩커드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내놓았고 텍사스 인스트루먼트가 배당금 인상 소식에 상승했다.
다음주에는 스페인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3 신제품 출시효과로 IT와 중소형주 등이 기대되고 있다.
이번주에는 미국 의회 휴회기관으로 시퀘스터 시한인 오는 3월1일까지는 4일만을 앞둔 상태이다.
공화당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시퀘스터를 처음 제안했으며 이를 해결해야 할 사람도 오바마 대통령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백악관에서는 일부 사회복지 프로그램 축소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지며 대통령과 공화당 지도부의 접촉도 활발하다.
지난해 재정절벽 협상을 감안하면 막판 극적 타결 가능성도 없지 않다.
다만 24일 시작되는 이탈리아 총선 불확실성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
이탈리아 유권자 중 22%가 아직도 부동층이며 마리오 몬티 전 총리가 중도좌파민주당과의 거리를 유지하고 있어 혼전중이다.
선거 이후에도 연정 구성에 따른 정치적 불안을 피하기 어려워 시장 교란요인이 될 수 있다.
그밖에 다음주에는 일본중앙은행(BOJ) 신임 총재가 선임되며 벤 버냉키 연방준비위원회 의장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한국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식이 25일 열리며 신정부 출범 이후 내수 부양을 기대해 볼만 하다.
1분기 이익 컨센서스 조정은 이전보다 완만하며 다음주 실적전망 변수로는 중국 춘절 효과와 MWC2013이다.
중국 춘절효과는 소재와 산업재의 이익전망 추이를 통해 나타날 전망이며 IT 신제품 효과로 기존 하향 조정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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