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중소기업청 조직도 확대·개편됐다. 기존 지식경제부에서 담당했던 중견기업국과 지역특화규제개선과가 명칭과 기능을 고스란히 유지한 채 중기청으로 편입됐다.
이로써 중기청은 현행 '1관 5국 19과 11지방청' 체제에서 '1관 6국 23과 11지방청' 조직으로 확대·개편됐다.
우선 새로 추가된 중견기업정책국의 경우 산하에 있는 중견기업정책과·혁신지원과·성장촉진과 등 3개 과가 중점적으로 중견기업 지원에 주력할 계획이다. 지역특화규제개선과의 경우 지역경제활성화와 수도권 중심의 지원에서 탈피해 지방중소기업을 지원하는데 역점을 둔다.
또 이번 개편안에 따라 기존 기술혁신국은 생산기술국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산하에 있는 기술정책과는 생산혁신정책과, 공정혁신과는 기술협력보호과로 바뀌게 된다.
'기술'이 이른바 '생산'으로 명칭을 바꾼 것은 올 한해 정부가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를 강화하고 내수활성화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인력은 총 43명 증원된다. 중견기업정책국 24명, 지역특화기획단 17명, 운영인력 2명이다. 기존 운영인력 5명에서 3명이 감축된 것을 제외하고는 현행 인력을 그대로 옮겨왔다. 이에 따라 현재 1182명인 중기청 인력은 총 1225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박치형 중기청 대변인은 "기존에 이미 예고했던 개편안 그대로 내부 협의를 거쳐 확정될 방침"이라며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사다리를 구축할 수 있도록 중견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생산'에 방점을 찍고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운영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기청은 25일 이번주 내로 세부사항을 논의하고 내부협의를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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