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실리콘밸리의 기업가들이 이민법 개혁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 해외의 고급 인력을 들여오기 위해선 이민법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2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실리콘밸리 기업가들과 벤처 캐피털, 소셜 미디어 전문가들이 뭉쳐 "혁신을 위한 행진" 행사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미 의회가 이민법 개혁안을 조속히 통과시켜야 기업이 해외의 고급 인력을 채용하기 쉬워진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가 마련됐다.
이 행사는 미 의회가 이민법 개혁안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되는 4월 중반까지 지속된다.
더불어 수백만의 이민법 개혁 지지자들이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 활동을 통해 행사를 지원사격 할 것으로 보인다.
프레나 굽타 쿠슈 공동 창업자는 "(미국의) 이민법은 매우 비효율적"이라며 "고용주로서 해외의 고급 기술직들을 채용하고 싶은데 현행법이 그것을 막고 있어 답답하다"고 말했다.
이민법 개혁은 11만명의 미국내 미등록 이민자들이 시민권을 획득할 수 있게끔 길을 열어주고 국경지대의 경계를 강화하는 것이 골자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법 개혁을 2기 행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천명해 놓은 상태다.
미국은 경제활동을 목적으로 한 비자 발급 신청 중 7%만 통과시킨다. 이는 캐나다의 25%, 영국의 58%에 비해 터무니없이 낮은 수치다.
존 페인블레트 파트너스 포어 뉴 이코노미 대표는 "우리는 때때로 쓸데없는 싸움을 벌인다"며 "중요한 것은 현 이민법이 고용을 창출하고 경제를 살릴 수 있느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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