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마트 TV' 플랫폼 강화..HP '웹OS' 인수
2013-02-26 09:24:22 2013-02-26 09:26:50
[뉴스토마토 최승환기자] LG전자(066570)가 HP의 '웹OS'를 인수했다고 26일 밝혔다. HP의 소스코드, 개발인력, 관련 문서 등을 인수하고, 관련 특허 라이선스 계약도 맺었다.
 
웹OS는 HP가 지난 2010년 '팜'으로부터 12억달러(약1조3000억원)에 인수한 운영체제(OS)다.
 
LG전자는 이번 인수로 자체 스마트TV 플랫폼의 차세대 기술혁신을 앞당기고  웹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TV 기술의 최신 트렌드와 급변하는 소비자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웹OS를 개발자용으로 오픈소스화한 '오픈 웹OS', 웹 기반의 어플리케이션 개발 프레임워크인 '엔요(Enyo)' 등 HP의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안승권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은 "이번 계약으로 혁신적 R&D 역량이 밀집된 미국 실리콘밸리에 투자해 새로운 R&D 연구소를 운영하게 됐다"며 "웹OS와 LG전자의 기술력이 만나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LG 스마트 TV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빌 베트 HP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웹OS를 확산시킬 기회를 꾸준히 모색해왔다"며 "LG전자가 갖춘 혁신성과 소비자 가전 분야에서의 명성이 이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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