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인도 생산 플립7 ‘찰칵’…이 대통령-모디 총리와 깜짝 셀카
‘삼성 모바일 거점’ 노이다 공장 제품
이재용 “인도 현지 기업 될 것” 강조
2026-04-21 11:31:26 2026-04-21 11:31:26
[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일(현지시각) 인도에서 생산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으로 이재명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함께 찍은 ‘깜짝 셀카’가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주요 스마트폰 생산 거점인 인도에서 기념 촬영을 하며 양국 협력 관계를 강조하는 동시에 자사 제품을 자연스럽게 노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부터)이 20일(현지시각) 모디 총리 주최 오찬 및 한-인도 경제인 대화에서 갤럭시Z 플립7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날 삼성전자는 뉴스룸 SNS를 통해 이 회장과 이 대통령, 모디 총리가 갤럭시Z 플립7으로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경제사절단으로 인도를 방문 중인 이 회장은 이날 모디 총리 주재로 열린 오찬 자리에서 이 대통령과 모디 총리와 함께 셀카를 찍었습니다. 해당 사진은 삼성전자의 주요 생산 거점 중 하나인 인도 노이다 공장에서 제조된 폴더블폰으로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계기로 이 회장과 모디 총리의 인연도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이 회장은 지난 2018년 7월 노이다 휴대전화 신공장 준공식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함께 모디 총리를 만났습니다. 이듬해 2월에는 방한한 모디 총리와 청와대 오찬 행사에서 다시 만났으며, 2020년에는 현지 사업 점검 차 인도를 방문해 회동하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행보는 삼성전자가 인도 시장에 대한 투자 의지를 강조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삼성전자는 1995년 인도 진출 이후 판매와 생산을 넘어 기술 개발과 연구개발(R&D)까지 투자 및 활동 범위를 확대해 왔습니다.
 
특히 완제품 생산에서 인도 비중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습니다. 모바일 사업의 경우 1996년부터 노이다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갤럭시S24 이후 S 시리즈와 폴더블폰 등 주요 플래그십 제품 생산을 해당 공장에 의지하고 있습니다. 가전과 TV는 첸나이 인근 스리페룸부두르 공장에서 양산 중이며, 지난해에는 100억루피(약 1600억원)를 투자해 현지 생산 역량을 강화했습니다.
 
이 같은 투자 확대는 인도의 ‘메이드 인 인디아’ 정책과도 맞물린 결과로 풀이됩니다. 인도 정부는 제조업 육성을 위해 완제품 생산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2020년 생산연계인센티브(PLI) 제도를 도입해 현지 생산 기업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해당 제도를 통해 약 100억루피 이상을 지원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과적으로 삼성전자는 인도를 핵심 생산 거점으로 삼는 동시에 현지 시장 공략도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이 회장은 모디 총리에게 “현지 기업이 되겠다는 자세로 (인도 시장에) 진출했다”며 “앞으로 첨단제품 생산과 혁신 연구개발을 인도에서 같이 하겠다”고 했습니다.
 
안정훈 기자 ajh760631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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