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만도(060980)가 계열사인 만도차이나홀딩스의 홍콩증시 상장 추진 소식에 상승하고 있다.
27일 오전9시30분 현재 만도는 전날보다 2.38% 오른 12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3% 급락에 따른 하루만의 반등이다.
전날 만도는 만도차이나홀딩스 지분 처분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에 "지분 100%를 보유중인 만도차이나홀딩스의 홍콩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으나 신주모집, 구주매출 등 공모구조와 관련해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확정된 바가 없다"며 "진행상황에 대해서는 오는 3월 25일까지 재공시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에 대해 강상민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만도가 중국 자회사 지분을 단순히 매각하려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발생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이는 답변공시에서 밝혔듯이 만도차이나의 상장을 통해 공개하는 과정에서 수반되는 지분 매각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만도차이나홀딩스 상장 이벤트는 경제적으로 상장시 평가 시가총액(약 8000억~1조원 기대)에 따라 매각되는 지분율 만큼 만도에 현금이 유입되고, 매각되는 지분율 만큼 중국자회사들의 실적에 대한 인식이 축소(지배주주지분 순익에서 배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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