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춘 "인사청문회는 국민의 오디션"
"내각 청문회는 스타오디션 보다 가혹하게 심사할 수밖에 없어"
2013-02-27 11:05:05 2013-02-27 11:07:27
[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박기춘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는 27일 "인사청문회는 국민의 오디션"이라며 강도 높은 국무위원 인사청문회를 예고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개인의 꿈을 위한 스타오디션도 가혹하게 심사한다. 국민의 꿈을 책임진 내각 청문회는 그와 비교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은 청문회에서 후보자들의 새로운 비전·능력·소통을 볼 것"이라며 "민주당은 환경부 장관 청문회에서는 4대강 사업, 안전행정부 장관 청문회에서는 국민안전에 대해 들어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도덕성은 기본 중의 기본"이라며 "3+1 원칙에 입각해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말해 국무위원 후보자들에 대한 각종 의혹에 대해서도 철저히 검증할 것임을 천명했다.
 
그는 "탈사모(탈세를 사랑하는 모임), 전사모(전관예우를 사랑하는 모임)라는 말이 있다"며 "부패·비리에 연루된 사람은 스스로 물러나라. 그것이 국민에 대한 예의"라며 각종 의혹에 시달리고 있는 장관 후보자들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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