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28일 채권시장은 레벨부담과 대외 강세요인 완화에 따른 약세가 전망된다.
앞서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양적완화 지지발언과 이탈리아가 국채 입찰 성공했다는 점은 이 같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이재승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택판매가 지난 2010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부동산지표 호조가 지속되고 있으며 이탈리아 또한 총선결과에 따른 시장 우려에도 불구하고 발행 목표액인 65억 유로의 국채 매각에 성공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버냉키 의장 또한 양적완화 정책이 실물경기 회복에 도움이 됐다는 발언을 함으로써 시장의 양적완화 조기종료 우려를 감소시켰다는 평가다.
월말 경제지표 호조가 예상됨에도 대외변수 영향력은 커졌다는 분석도 내놨다.
이 연구원은 “블룸버그 1월 산업생산 조사치가 전년대비 5.0%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국내경기에 대한 시장 기대치가 양호하지만 대외변수 영향력이 커지며 경제지표 영향력이 희석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 연정구성 실패로 이탈리아의 정치적 이슈가 수개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는 상황이란 설명이다.
최근의 채권시장 초강세에 대해선 “미국 시퀘스터 시행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미국 정치권의 합의에 대한 불확실성 요인이 존재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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